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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년 3월에 사랑스런 우리아기는 초등학생에 입학하고 더불어 생애 처음 학부모가 된 저는 주변 아이들이 거의 영어유치원에, 사립초등학교에, 영어학원에 다니면서 영어는 언어라 빨리 접해야한다고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 듣는게 일상이었습니다. > 우리 아기는 학교 정규수업 후 늘봄, 돌봄, 방과후 그 어떤 것도 하기 싫고 아직은 엄마껌딱지 하겠다해서, 영어학원은 꿈도 못꾸는 상황이었는데 제 마음은 우리아기를 믿으면서도 한편으론 조급함에 가슴이 광광 내리치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찰나, 원어민수업이 한달간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건 하늘의 계시다!! 꼭 해야만한다!! 해서 알람까지 맞춰놓고 신청했었던 프로그램입니다. > > 저희아기는 오전5시기상 오후 5시 취침패턴을 가지고 있는 유니콘자체덩어리에요! 누구보다 이른아침을 맞이해서 등교시간까지 여유있게 준비가 가능하지만 그대신 체력이 약해서 운동이라도 다니게 해야겠다 했지만 언제 다닌다고 할지 미지수라 걱정이었는데 체육수업이라니... > 누가 훔쳐보고있나 생각들 정도로 소름끼치게 딱 우리아기한테 맞는 프로그램이었어요. > > 일단 첫 수업에 만나뵌 팀 선생님의 인상은 키도 크시고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저는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처음 외국인을 실제로 접한 우리 아기 스타일은 아닐 것 같아서 가슴이 조마조마 했는데 이건 제 착각이었어요. > 저는 체육수업이라해서 땀 좔좔 흘리는 수업일 줄 알고 땀쟁이 우리아기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것도 제 편견이었고, 나같아도 모르는 사람이 영어로 솰라솰라 계속 말하면 충격받을 것 같은데 우리 아기 수업받다 나오는거 아닌가 우려한것도 다 제 무지에서오는 어리석음이었어요. > > 4번의 수업을 받은 우리아기 소감은 일단 싱글벙글 재밌대요. 그리고 선생님이 하나도 안무섭고 친절하시대요. > 제가 잠깐 보기로는 같은 수업받는 친구들은 손을 번쩍번쩍 들던데 우리 아기는 꿀먹은 벙어리마냥 가만히 있었던것 같은데 재밌었다니 다행이었어요. > > 아직 어려서인지 저렇게 단촐한 소감만 남겨서 영어학원 등록안하길 잘했다. 억지로 등록해봤자 몸만 학원에 있는데 좋은 경험했다치자 중간중간 영어로 자신있게 대답하는 다른집 아이들을 보며 저 아이들 부모님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고있었는데 어느순간 저에게 짧은 영어단어 몇가지를 읊으며 엄마 이거알아? 팀선생님한테 배운거야. 하는데 진짜 제 귀를 의심한 순간도 찾아왔어요. > 파닉스도 모르고 알파벳만 간신히 아는 애가 갑자기 4번 수업에 간단한 단어 몇 개 아는게 다른엄마들은 아무렇지 않겠지만 저는 우리아기 천재인 줄 알았어요. > 또 수업끝날 때쯤 틀어주시는 병아리들이 나오는 굿바이노래도 척척 틀어서 동생한테도 알려주는데, > 동생은 영어노래 틀기만하면 질색팔색 떼쟁이 미취학 아기인데 , 나란히 흥얼흥얼 하면서 가사 틀리면 수업 몇번해서 영어 좀 안다는 누나가 고쳐주고 있는 모습보면서 작은변화이지만 한명만 수업들었을 뿐인데 동생까지 효과보았으니 저에겐 이거 혁명이에요! > > 영어레벨 우리아이는 어느정도다 주변에서 들려오는데, 우리아기들한테 인격체라는 이유로 내가 너무 많은 선택권을 줬나싶어 큰맘먹고 영어책 얇은거 하나라도 읽어줘야지 하며 가져오고있으면 생떼부리던 우리 아기들이 이제는 영어동요도 곧잘 들으며 율동도 하고요. > 도서관에서 빌려온 영어그림책을 보여줘도 이제 거부감이 없어요. > > 저는 아기들이 영어를 전혀 몰랐기도하고 아직 어리니까 또래 유창한 아이들 실력에 비해 터무니 없는 실력이지만 제일 싫었던 영어가 짧은시간에 이렇게 소리소문없이 스며든 게 진짜 좋은 첫 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이런식으로 계속 되다보면 영어를 공부한다 생각안하고 문화라고 받아들이며 날로 승승장구 할 게 보여서 값된 가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 어려운 영어라, 하기싫은 영어라고 생각했던 우리 아기들에게 인식을 바꿔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 저같은 부모님들께 힘이 되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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