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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우연히 이런 수업이 있음을  얘기를 듣고,
처음엔 횟수도 기간도 짧아서 과연 도움이 될까?
그리고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저는 영어수업에 관심이 있었지만 아이가 다른 언어 배우는걸 안좋아했고 형이 하는 화상영어에 관심을 보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도 받아봤지만 한국어를 하지않는 외국인에 아이가 거부감을 심하게 보여 그래도 노출을 하면 아이가 영어라는 언어에 친근감이라도 갖지 않을까?
반신반의하면서 조심스럽게 시작했습니다.

첫 수업엔 역시나… 저 선생님은 한국말을 못하고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로만 말씀하셔서 다음부터는 가기 싫어 라고 말을 했었고..저도 너무 속상했습니다. 영어를 배척하기만 하는 아이의 모습에 뭐가 문제일까 싶기도 했고..이 아이는 영어를 포기해야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수업부터는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였으며,  원래 학교 수업에 대해서도 본인의 느낌을 전달해주지 않는 아이지만 재미있었다고 간략하지만 표현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뒤에서 볼때도 손들고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여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여..
마지막 마켓에서는 평소에 좋아하는 간식을 잔뜩 사들고 나와서는 아쉬움에 바로 집에 가지도 못하고 앞에서 한시간 가량 더 놀다 왔네요 ㅠㅠ
선생님의 흥에 겨운 리액션과 칭찬으로 인해 아이들이 더 흥이 솟고 영어에 대한 한겹의 벽을 허문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횟수와 기간은 상관이 없었습니다.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와 추억 쌓아주신 팀티쳐와 수업에 불편함 없이 친절하신 태도로 도움을 주신 여러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매주 수요일 오후가 엄마도, 아이도 즐거웠던 하루가 되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