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답변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나온 아이의 표정은 신남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나오자마자 들뜬 목소리로 "엄마! 다음에 또 할래!  언제 할 수 있어?"

라고 묻는 아이에게서 진심이 느껴졌다.

아이친구 엄마의 소개로 신청하게된 동대문구청의 영어랑놀이랑 캠프는  아이와 부모 모두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느끼며 아쉽게 마무리되었다.

솔직히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재미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은 편이었다. 게다가 아이의 수줍음 많고 발표하기를 꺼려하는 기질도 결과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게 하는데 큰 몫을 차지했다.

하지만 보드게임을 평소에 좋아했고 이를 영어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영어를 재미없어 하는 우리 아이에게 통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적중했던것 같다.

아이가 참여했던 영어보드게임 캠프는
 첫째, 부담스럽지 않은 수업분위기
 둘째, 낯설어 하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프로그램
 셋째, 프로페셔널한 팀 강사님과 강사님들이 훌륭하게 운영해주신 덕분에 소외되는 아이들 없이 대부분의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게임 후 우승자가 받게 되는 소소한 선물은 아이들의 승리 의지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은 무시할 수 없는 포인트이긴 했다.


다음을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싶지 않아 아리송하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긴 했으나 실제로 다음번에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 또한 주변 아이친구엄마에게 추천해야겠다.

한달동안 감사했습니다!!